임직원 링크드인 활용: 직원이 안 올리는 이유 4가지와 4주 운영안
임직원 링크드인 활용이 공지만으로 안 되는 이유 4가지, 시작 전에 정할 것 3가지, 직원당 게시물 4개 4주 운영안, 담당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점검 지표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회사가 임직원 링크드인 활용을 정하면 보통 공지부터 나갑니다. 프로필을 정비하고 한 달에 한 번 게시물을 올려 달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한 달 뒤 담당자가 확인하면 프로필은 그대로이고 게시물은 한두 명 것만 보입니다. 직원들이 게으르거나 의지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올리는 방법이 아니라 올릴 이유와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기업 임직원 대상 브랜딩 교육을 하면서 담당자와 직원 양쪽에 반복해서 확인하는 항목을 정리한 것입니다. 안 올리는 이유를 4가지로 나누고, 시작 전에 정할 것 3가지와 4주 운영안, 담당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표로 담았습니다.
직원이 안 올리는 이유 4가지
직원이 링크드인에 올리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고, 이유마다 담당자가 할 일이 다릅니다. 같은 독려 메시지를 반복해도 효과가 없는 것은 4가지 이유를 한 덩어리로 보기 때문입니다.
| 이유 | 직원이 하는 말 | 담당자가 풀어야 할 것 |
|---|---|---|
| 1. 올릴 소재를 모른다 | "우리 일은 올릴 게 없어요" | 업무 성과 1건을 문제, 내 역할, 결과 3줄로 정리하는 틀을 준다 |
| 2. 올려도 되는 정보를 모른다 | "잘못 올리면 문제 될 것 같아요" | 공개 가능 정보와 불가 정보를 1장으로 정한다 |
| 3. 읽는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 "누가 본다고 올려요" | 고객, 파트너, 지원자 중 누가 읽는지 직군별로 정해 준다 |
| 4. 프로필이 비어 있다 | "올려도 눌러 보면 아무것도 없어요" | 게시물보다 프로필 정비를 먼저 하게 한다 |
교육을 하기 전에 제가 사전 설문으로 확인하는 것도 이 순서와 같습니다. 현재 링크드인과 SNS 활용 수준(미사용, 프로필만 보유, 콘텐츠 운영 중), 직무와 목표, 가장 해결하고 싶은 고민 1가지입니다. 활용 수준이 제각각이면 한 가지 공지로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이 세 항목을 먼저 물어 보면 4가지 이유 중 어디에서 막혔는지가 보입니다.
시작 전에 정할 것 3가지
1. 누구부터 시작할지
전 직원을 한꺼번에 대상으로 잡으면 담당자가 확인할 수 없고, 직원도 남의 일처럼 받아들입니다. 밖에서 읽히는 직군부터 시작합니다.
| 우선 대상 | 읽는 사람 | 올릴 소재 |
|---|---|---|
| 해외영업, 사업개발 | 바이어, 파트너 | 수주 과정, 시장 조사에서 알게 된 점 |
| 채용 담당, 팀장 | 지원자 | 팀이 하는 일, 일하는 방식 |
| 연구, 개발, 기술직 | 업계 동료, 고객사 담당자 | 해결한 문제와 그 방법 |
| 임원 | 투자자, 고객사 임원, 언론 | 의사결정 이유, 산업에 대한 관점 |
2. 올려도 되는 정보 기준
직원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은 "회사 정보가 나가면 어떡하나"입니다. 이 걱정이 풀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올리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됩니다. 아래 5가지를 1장에 적어 두면 대부분의 질문이 사라집니다.
| 항목 | 기준을 정할 내용 |
|---|---|
| 고객사 이름 | 언급 가능 여부와 사전 허락 절차 |
| 매출과 계약 금액 | 공개된 수치만 쓸지, 범위로 표현할지 |
| 개발 중인 제품과 일정 | 공식 발표 전 내용은 금지 |
| 사진과 영상 | 사내 공간, 화면, 문서가 찍히지 않았는지 확인 |
| 회사 계정 공유 | 직원 게시물을 회사 페이지에서 공유해도 되는지 |
3. 승인 흐름을 둘지
모든 게시물을 사전 승인하면 직원은 두 번째 게시물부터 올리지 않습니다. 기준 1장을 지키는 한 개인 판단으로 올리고, 고객사 이름이나 수치가 들어갈 때만 담당자 확인을 거치는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4주 운영안
직원 한 사람이 4주 동안 게시물 4개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습니다. 주 1회 규모입니다. 처음부터 매일 올리게 하면 2주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 시기 | 직원이 하는 일 | 담당자가 하는 일 | 결과물 |
|---|---|---|---|
| 1주 | 프로필 제목, 소개글, 현재 직무 정비 | 기준 1장 배포, 프로필 점검 | 정비된 프로필 |
| 2주 | 업무 성과 1건을 3줄로 정리해 첫 게시물 발행 | 첫 게시물에 댓글 달기 | 게시물 1개 |
| 3주 | 업계 동료 게시물 3개에 댓글, 두 번째 게시물 발행 | 잘 읽힌 게시물을 공유하고 이유 설명 | 게시물 2개째 |
| 4주 | 세 번째와 네 번째 게시물 발행 | 4주 결과 점검과 다음 4주 주제 확정 | 게시물 4개, 다음 계획 |
1주차에 게시물을 올리지 않는 이유는 프로필이 비어 있으면 게시물을 보고 들어온 사람이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게시물은 프로필로 사람을 데려오는 장치이고, 프로필이 그 사람을 받아 주는 자리입니다.
직원 한 사람의 콘텐츠 주제 3개 축
"뭘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은 주제 축이 없다는 뜻입니다. 직원 한 사람마다 아래 3개 축을 정해 두고 돌려 쓰면 4주치 소재가 나옵니다.
| 축 | 내용 | 예시 제목 형태 |
|---|---|---|
| 성과 축 | 맡은 프로젝트의 문제, 내 역할, 결과 | "○○ 문제를 △△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
| 배움 축 | 업무 중 알게 된 것, 실수와 수정 | "처음에는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
| 관점 축 | 업계 소식에 대한 내 직무의 해석 | "이 소식이 우리 현장에 미치는 영향" |
제가 교육에서 가장 먼저 시키는 것은 이 가운데 성과 축 1건을 직접 꺼내는 일입니다. 교육 당일 직원 본인의 경력과 업무 성과를 문제, 내 역할, 결과로 정리해 한 문장과 포트폴리오 1건을 남기고, 그 자리에서 4주 발행 계획까지 확정합니다.
담당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것 4가지
| 하지 말 것 | 이유 | 대신 할 것 |
|---|---|---|
| 월간 게시물 수를 할당하고 취합한다 | 숫자를 채우려고 회사 보도자료를 복사해 올립니다 | 직원 본인 업무 성과를 소재로 쓰게 한다 |
| 회사 소식을 그대로 공유하라고 한다 | 읽는 사람은 광고로 받아들이고 반응이 없습니다 | 회사 소식에 직원 본인의 한 줄 의견을 붙이게 한다 |
| 좋아요 수로 평가한다 | 반응이 적은 직군이 의욕을 잃습니다 | 프로필 방문, 연결 요청, 문의 유입을 본다 |
| 대표 글을 공유하는 것으로 끝낸다 | 직원 개인의 전문성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 직원이 자기 관점을 덧붙여 올리게 한다 |
4주 뒤 확인할 지표
지표는 4가지면 충분합니다. 지표마다 4주 시작 시점의 숫자를 먼저 기록해 두어야 비교가 됩니다.
| 지표 | 확인 방법 | 4주 목표 예 |
|---|---|---|
| 프로필 정비 완료 수 | 제목, 소개글, 직무 3곳 점검 | 대상 직원 전원 |
| 발행한 게시물 수 | 직원별 게시물 확인 | 직원당 4개 |
| 프로필 조회와 연결 요청 | 링크드인 분석 화면 캡처 | 시작 전 대비 증가 |
| 사업 문의, 지원 문의 유입 | 메시지와 댓글 확인 | 1건 이상 |
링크드인은 회사 페이지보다 개인 계정에서 반응이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 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은 링크드인 회사 페이지 만들기와 직접 운영법에, 프로필 문구를 쓰는 방법은 링크드인 프로필 작성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교육 후 현업 정착이 어려운 이유는 직원 AI 교육 후 현업에서 안 쓰는 이유와 4주 실행 계획과 같은 구조로 읽으셔도 됩니다.
교육으로 시작할 때 달라지는 것
공지만으로 움직이지 않는 조직이라면 교육 시간 안에서 첫 결과물을 만들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진행해 온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계 | 내용 |
|---|---|
| 교육 전 | 사전 설문으로 활용 수준, 직무와 목표, 가장 해결하고 싶은 고민 파악 |
| 교육 당일 | 경력 분석, 한 문장, 프로필, 포트폴리오 1건을 본인 경력으로 작성하고 조별로 읽고 피드백 |
| 교육 후 | 4주 발행 계획 확정, 필요한 직원은 70분 1:1 코칭, 원하는 기업에는 참여 결과 요약 공유 |
기업 임직원 대상 교육으로는 KOTRA 대전지원단과 서초 본사 협력으로 약 50개 기업을 교육했고, 세아그룹 전사 교육, 미국 전직지원 전문기업 RiseSmart와 협력한 한국 임직원 커리어 브랜딩 지원, 글로벌 기업 팀장과 이사급 리더 200명 이상의 링크드인 프로필 개선을 진행했습니다. 직원 전체용, 팀장과 임원용, 브랜딩 담당자용 3개 트랙은 임직원 브랜딩 교육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담당자 트랙에서는 이 글의 기준 1장과 콘텐츠 캘린더를 교육 시간 안에 같이 만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직원 개인 링크드인에 회사가 게시를 시켜도 되나요?
참여를 요청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의무로 정하고 개수를 할당하면 보도자료 복사본이 올라오게 됩니다. 대상을 자원하는 직군으로 좁히고, 직원 본인의 업무 성과를 소재로 쓰게 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임직원 SNS 가이드라인에는 무엇을 넣어야 하나요?
고객사 이름, 매출과 계약 금액, 개발 중인 제품, 사진과 영상, 회사 계정 공유 5가지에 대해 가능과 불가를 적습니다. 1장을 넘기면 직원이 읽지 않습니다.
모든 직원이 링크드인을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바이어, 지원자, 업계 동료에게 읽히는 직군부터 시작합니다. 링크드인을 쓰지 않는 직군은 사내 뉴스레터나 네이버 블로그 같은 다른 채널이 맞을 수 있습니다.
4주 안에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나요?
4주는 프로필 정비와 게시물 습관을 만드는 기간입니다. 4주 기준으로는 프로필 정비 완료 수, 발행한 게시물 수, 연결 요청과 문의 유입 여부를 확인하고, 그 다음 4주 주제를 정합니다.
외국계 기업은 영어로 올려야 하나요?
본사와 해외 동료가 읽는 계정이면 영어 프로필을 기본으로 두고, 국내 고객이 읽는 게시물은 한국어로 올립니다. 외국계 기업 팀장과 이사급 리더를 대상으로 영어 프로필 교육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